[출처] 보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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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귀츨라프 ON 고대도’ 공연이 오는 5월 10일 오전 10시 대구동일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동일교회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창작 뮤지컬로, 조선을 찾은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의 선교 여정을 무대 위에 담아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기간 귀츨라프를 연구한 오현기 목사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귀츨라프 ON 고대도’의 대본과 작곡은 진주백, 연출은 장혜린, 총감독은 구본광 씨가 맡았으며, 테너 이승민, 소프라노 배진형, 바리톤 임봉석 등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1800년대 초 독일에서 출발해 태국과 중국을 거쳐 조선의 작은 섬 고대도에 도착하기까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여정을 그려낸 뮤지컬의 무대인 ‘고대도’는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동일교회의 오현기 목사는 고대도의 선교 역사 복원과 문화유산 가치 확산을 위해 학술대회와 전시회,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난달에는 K헤리티지재단으로부터 K시민유산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은 지난 1월 26일 고대도의 역사·문화 보존과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의 국가유산을 세계적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칼 귀츨라프의 역사적 발자취를 문화콘텐츠와 관광산업으로 연결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고대도를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령의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자이자 기획자인 오현기 목사는 “그동안 귀츨라프와 고대도를 학술과 전시 중심으로 알려왔다면, 이제는 뮤지컬이라는 대중 콘텐츠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조선 최초 선교사의 정신과 고대도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 시간은 약 1시간이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초대권도 배부된다. 이번 작품은 오는 7월 20일 ‘제13회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에서도 다시 공연될 예정이어서, 보령 고대도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 확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