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원본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vp2Nwnx6pc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의 이야기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알려진 배경에는 오현기 목사와 대구 동일교회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832년 고대도에서 복음을 전했던 칼 귀츨라프 선교사.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라는 명성에 비해 그의 이름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 활동을 꾸준히 알려온 건 대구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입니다. 오현기 목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하던 시절, 칼 귀츨라프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후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왔습니다. 오현기 목사는 20년 이상 꾸준하게 자료를 발굴했고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귀츨라프 선교사의 행적을 증명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담임목사가 진심을 보이자 교인들 역시 귀츨라프 선교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대구 동일교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해 7월 고대도를 방문해 기념식과 학술 심포지엄, 국제 영화제 등을 진행하면서 일종의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변장환 장로 / 대구 동일교회
“지금처럼 배나 이런 부분들이 정말 편안하게 좋은 배도 아니고 풍랑을 만나 좌초할 수도 있고 이런 가운데 그 사명 하나를 들고 여기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는 것 자체는 정말 누군가는 그걸 알아주고 누군가는 기억을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특히 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뮤지컬 귀츨라프 온 고대도는 문화 예술 영역으로까지 사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대구 동일교회는 고대도 선교센터를 세우고, 전담 목회자와 의료 선교팀을 파송해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고령화와 관광객 감소로 활력을 잃고 쇠퇴하던 고대도에도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1년에 2천 명에 가까운 교인들이 고대도를 찾는 기독교 성지이자 문화 관광지로 거듭난 겁니다.
[인터뷰] 김병용 / 고대도 주민
“이 행사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한국교회 교인들이 다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보령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념식에 시장이 참석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고대도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섬 비엔날레 행사장 중 하나로 선정돼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현기 목사는 고대도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섬이라는 뜻으로 갓애도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귀츨라프 선교사와 고대도에 진심입니다.
[인터뷰] 오현기 목사 / 대구 동일교회
“이 일을 우리가 한국교회에 알리는 것 이것을 우리 교회 특수한 사명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학술 대회와 함께 세상에 소개하고 알리는 일에 앞으로도 앞장 설 계획에 있습니다.”
오현기 목사와 대구 동일교회의 고대도 사역이 앞으로 잊혀진 선교 역사를 체계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